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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작은 농장 다큐멘터리 뒤늦은 리뷰 (스포주의) 위대한 작은 농장 줄거리 위대한 작은 농장은 다큐멘터리이다. 나는 덕스 티켓에 당첨되어서 영화관에서 보게 되었다. 보기 전에는 비건 부부가 동물들을 위한 작은 농장을 만드는것으로 생각하고 아름다운 모습만을 보겠거니 했는데 이게 웬일. 실제로 보니까 오가닉 농장을 자연의 선순환으로 돌아가게 하기 위한 엄청난 고군분투의 기록이었다. 마냥 동화처럼 행복한 모습만 보이는게 아니라 괴롭기도 하고 그랬다. 예를 들어 처음으로 돼지를 데려와서 돼지가 아기들을 낳는데 그 돼지들은 다 팔려가고 (그나마 처음 데려온 돼지는 그대로 내버려 둬서 그나마 동심을 지킬 수 있었다.) ,그 돼지와 함께 지냈던 수탉이 있었는데, 키우던 강아지 중 한 마리가 물어죽인 끔찍한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다. 저기 저 포스터에 있는 무해할 것 .. 2023. 7. 12.
체실비치에서 / 이언 매큐언 소설 리뷰 오늘은 이언 메큐언의 작품 중 하나인 체실비치에서를 읽고 느낀 점을 써보도록 하겠다. 제일 먼저 이 책에 대해서 알게 된 계기는 바로 영화를 통해서다. 내가 좋아하는 여배우 중 하나인 샤얼사 로넌이 여주인공으로 나온다. 클래식 전공자인 엄청 부유한 집 딸로 나오는데 배우랑 너무 찰떡. 아무튼 이 영화를 너무나 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다가 유튜브에서 이 영화 편집해서 요약한 걸 보았고 웬걸.. 너무 재밌는 거다 그래서 영화 보기 전에 책부터 후딱 읽고 영화 보자 해서 도서관에서 바로 빌려왔다. 줄거리 집안 배경도 조금 다르고 좋아하는 음악도 다른 두 사람이 그런 차이도 뛰어넘고 사랑에 빠지고 결혼까지 하지만 결혼 첫날밤에 거사를 치르던 중 여주인공 플로렌스가 방을 뛰쳐나가게 되고 아마 호텔이 있던 곳이 체.. 2023. 6. 20.
세상 끝의 카페 - 존 스트레레키 책 리뷰 켈리 최 님이 이 책의 작가이신 존 스트레레키 님을 인터뷰한 것을 보고 이 책에 관심이 생기게 되어서 세상 끝의 카페를 읽게 되었다. 다행히 밀리의 서재에서 전자책 형태로 제공하고 있어서 도서관에서 안 빌리고 간단히 집에서 봤다. 세상 끝의 카페에서 말하는 가장 중요한 세가지 질문이 있는데 바로 당신의 왜 여기 있습니까? 죽음이 두렵습니까? 충만한 삶을 살고 있습니까? 이다. 사실 이런 질문들을 평소에도 자주 묻고는 했는데 항상 결국에는 머리만 아파와 지고 또 현실 감각에서 멀어지고 있는 듯한 느낌이라 애써 생각하지 않으려고는 했던 나에게 이 질문을 항상 묻고 그것에 따라 살아야 한다는 충격을 준 책이다. 왜냐면 내가 이런 말을 하고 있을 때 항상 주위에서는 현실감각을 키워야 한다는 식으로 충고해 주고는.. 2023. 6. 3.
인스타브레인 / 안데르스한센 책 리뷰 오늘은 밀리의 서재에서 안데르스한센이 지은 인스타브레인이라는 책을 읽었다.이 책을 알게 된 계기는 자청님이 멘션을 해서 인데, 도서관에서 종이책으로 빌려 읽고 싶었지만 항상 검색할 때마다 이미 대출이 되어 있는 인기 있는 책이라 불가했고, 우연히 밀리의 서재를 이용하다가 이 책이 있는 걸 보고 바로 읽기를 시작했다. 솔직히 이 책을 읽기 전에도 얼마나 SNS가 내 삶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지, 그리고 내가 얼마나 다른 사람들보다 스크린 타임이 중독적 일정도로 많은지를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내 스스로 인스타그램을 비활성화한 지 12일 정도 되었다. 이 책을 읽은 후에 더욱더 SNS를 멀리 해야겠다고 느낀게 나처럼 민감하고 스트레스에 취약한 사람일수록 소셜미디어에 받는 영향이 부정적으로 강하다는 사실이었다.. 2023.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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